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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영이 달린다.]/[여성] 나는야 여성정치인

<목소영 재선 도전! 출마 선언문>

안녕하십니까.

 

 

 

 

 

 

 


정릉의 목소리, 목소영 성북구의원입니다.
먼저 바쁘신 중에도 귀한 발걸음 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인사 올립니다.
...
정릉의 목소리, 목소영. 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4년 전, 이렇다 할 연고도, 화려한 이력이나 경력도 없던 저를,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후보로, 성북구 최다득표 구의원으로 만들어 주셨던 여러분들을 믿고 또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릉주민분들, 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새롭게 변모한 민주당의 당원님들, 유승희 국회의원님과 정치 선배님들의 격려와 가르침으로, 4년 전 이 곳 정릉에 떨어진 작은 밀알 하나가 이렇게 성장해, 재선에 도전합니다.

정릉과 함께한 지난 4년,
지금 돌이켜보면 시행착오도 많았고, 좌충우돌할 일도 많았습니다. 마음만큼 성과가 나지 않아 전전긍긍했고, 아쉽고 속상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정릉에서 저 목소영은 참 행복했고 뿌듯했습니다. 아무것도 없던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주민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청덕초등학교 녹색어머니들과, 정릉초등학교 워킹스쿨버스 어머니들과 간담회를 시작한 것이 2011년이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 2년이 지난 2013년, 청덕초 터널 안에 방음벽을 포함한 인도가 조성되었을 때, 가파른데다 삭막하고 위험했던 대우아파트에서 정릉초등학교로 가는 길이 예쁜 목재 데크로 정비되었을 때, 학부모님들과 함께 기뻐했던 일이 생생합니다.

성북구에서 소외된 곳이 정릉이라는데, 정릉에서도 소외된 동네, 정릉3동 배밭골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유승희 국회의원님, 김문수 시의원님과 현장방문을 나갔던 것이 2012년입니다. 우여곡절을 거쳐 도시가스 공급이 확정된 것이 작년. 꼬박 1년에 걸쳐 10여 년의 숙원사업을 해결했을 때, 주민들과 손을 부여잡고 얼마나 기뻐했었는지요.

의회에서 도서관과 관련한 구정질문을 하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책을 벗 삼아 마을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다니며 부지를 찾고, 구청과 수시로 소통하며 개관한 곳이 외환은행 안쪽 골목, 청수도서관입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르신들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이 이제는 정릉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정릉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정릉추억사진전, 마을영화제, 마을잡지를 발간하고, 세계문화유산 정릉 주민해설사를 양성하고, 100인 원탁회의를 했던 성과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한산과 정릉천이 있는 청정마을 정릉을 만들기 위해 정릉천 산책로와 보국문로 나무 식재를 했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떠나고 싶은 마을이 아니라, 평생을 살고 싶은 정릉마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

4년 전의 성북은, 제 아버지의 고향이었지, 제가 나고 자란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성북구 정릉은, 저 목소영의 제2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정릉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이 떠올라 웃음도 나고, 걱정도 쌓이는 제 마음의 종착지가 되었습니다.

정릉을 향한 마음이 커지는 만큼, 저 목소영도 정릉에서 훌쩍 컸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4년 전 작은 밀알이었던 저를, 이렇게 튼튼하고 건강한 뿌리를 가진 묘목으로 성장시켜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해온 일보다는 해야 할 일들이 많고, 걸어온 길보다는 걸어갈 길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열정으로 뛴 지난 4년을 발판삼아,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정릉에서 더 많은 일들을 하고 싶습니다. 젊은 청년정치인, 깨끗한 여성정치인, 검증받은 정릉의 구의원, 목소영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
좀 더 부지런히, 좀 더 악착같이, 좀 더 따뜻하고, 좀 더 정의롭게, 목소영의 손길과 발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빨리 가지 않아도 함께 가서 행복한 마을, 1등을 하지 않아도 함께여서 든든한 마을, 완벽하지 않아도 함께 해서 풍요로운 정릉을 꿈꿉니다. 여러분과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물과 햇빛, 거름이 되는 주민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주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큰 그늘을 만드는 아름드리 나무로 저 목소영을 키워주십시오.
정룽에 단단히 뿌리내리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친히 걸음하셔서 응원해 주신 주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목소영 재선 도전! 출마선언>을 맺고자 합니다. 필승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