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소영이 달린다.]/[활동] 내삶부터 세상까지

세월호 집회, 그리고 명량

새정치민주연합 깃발 하나 세우지 못하는 당이 부끄러운 날이었다. 무대에서, "정치인들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야합은~~~" 이라고 발언할 때마다 가슴이 뜨끔뜨끔, 얼굴을 들 수 없었다.

오늘 새벽, 광화문으로 가 시복미사에 참여해야하는 이유로 밤을 새기 위해, 이제사 명량을 봤다. 회오리치는 바다에서 대장선을 구출해낸 건 자발적으로 배를 끌고 전쟁터에 뛰어든 국민들. 그런 국민을 만들어낸 건 죽을 각오로 앞장선 대장선이다.

그런 마음가짐없이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